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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란 영혼

슬픈 예술로의 여행
블로그"파아란 영혼"에 대한 검색결과1288건
  • [비공개]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메모

    consumer와 customer라는 단어를 명확한 구분 없이 사용해 왔음을 알았다. consumer는 소비자로, 이미 만들어진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들을 뜻한다. 하지만 customer는 손님이나 고객을 옮겨질 수 있으며, 어떤 것을 사거나 은행을 이용하는 단체나 사람을 뜻한다. consumer에 비교해 보다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개념이 포함된 단어다. 브랜드 데스크탑 컴퓨터를 구입하는 이는 consumer이고, 각 부품들을 사서 직접 조립하는 이는 customer가 되는 셈이랄까. 플랫폼 비즈니스는 consumer가 아니라 customer 지향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소비자를 대상으로 강력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축한 기업이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의사결정은 정말 쉽지 않다. 먼저 그 강력한 상품/서비스의 일부, 또는 전체를 개방하여 수익을 나누어야 하며, 부분적으로 ..
    파아란 영혼|2024-01-19 10:4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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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공정성이라는 기준 - 한동훈과 조국

    한동훈 장관의 딸도 논문 대필, 에세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고 실제로 많은 논문이 삭제 처리되었다. 하지만 그냥 수사를 종결처리했다. 하지만 조국 전 장관의 딸은 입학이 취소되고 업무 방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나는 누구의 편을 들고 싶지 않다. 다만 동일한 기준과 잣대로 사건을 처리하면 좋겠다는 생각만 할 뿐이다. 이렇게 시위를 하던 이들은 왜 한동훈 장관에 대해서는 시위를 하지 않는가? 왜 그많은 언론사 기자들은 뒷조사를 하지 않는가? 이들이 말하는 '공정성'의 기준은 무엇인가? 출처: 연합뉴스 출처: 한국일보 도대체 쟤네들은 어디로 가나? 나는, 우리는 지금 정말 쓰레기같은 나라에 살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되도록이면 이런 쓰레기들과 만나지 않길 기원할 뿐이다. 원래 나는 이렇게 과격한 사람이 아닌데, ... 다만 한국인 ..
    파아란 영혼|2024-01-18 01:1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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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하루 5분 UX, 조엘 마시

    하루 5분 UX 조엘 마시(지음), 김은지(옮김), 유엑스리뷰 업무 중에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게 될 때쯤, 지금으로부터 십 여년전 몇 권의 책을 읽은 후 UX 관련 책을 읽지 않은 듯 싶다. 딱히 읽을 필요를 느끼지 못했고 너무 빠르게 흘러가서 기본적인 책 몇 권만 읽은 후 나머지는 온라인 저널의 아티클 위주로 읽게 되었다. 대부분 영문이긴 하지만, 실제 업무에는 더 유용하다. 얼마 전에 채용한 팀원은 아예 Product Design을 전공 했으니, 이런 책을 읽는 것보다 디테일한 방법론에 대해서는 그냥 물어보는 게 맞다. 하지만 방법론은 방법론일 뿐, 실제 프로젝트나 업무에는 방법론에 얽매이기 보다는 방법론에 기반한 다양한 변형이나 적용, 그리고 폭넓은 경험이 더 요구된다. 간단하게 책에 대한 소감을 이야기하자면, ..
    파아란 영혼|2024-01-15 02:0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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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매크로 댓글은 삭제합니다.

    정상적인 방문이 아니라, 자동으로 달리는 댓글은 삭제처리합니다. 재미없고 상당히 심각한 어조의 글에 대한 댓글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따위의 댓글은, 뭐라 말하기도 ... 댓글이 거의 없는, 조용한 블로그라 댓글이 달리면 상당히 반갑지만, 요즘 너무 무분별하게 댓글이 달려서 조금 피곤합니다. 혹시 매크로 댓글처럼 작성하시는 분은 계시지 않겠죠. 비로그인 상태는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안 그래도 댓글도, 심지어 방명록도 업데이트되고 있지 않아서 말이죠. 2024년, 부디 건강한 한 해를 보내시길.
    파아란 영혼|2024-01-14 08:32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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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일요일 잡담 - 자유와 경제적 불평등

    진영 갈등이 얼마나 심한지, 책마저 오독하게 만든다. 아니면 한 개념이 가지는 풍부한 스펙트럼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나도 룰루 밀러의 를 너무 정치적으로, 우생학의 관점으로만 접근했던 것같다. 룰루 밀러는 스탠포드 대학 초대 총장의 우생학을 보면서,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들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성장한다는 걸 말하고 싶었는데 말이다. 더 나아가 차이(다르다는 것)를 받아들이면 내가, 우리가 성장한다는 것을 적고 있었는데. 하긴 그러기엔 우생학이 그토록 뿌리깊게 자리잡았다는 사실을, 그 흔적이 한국 사회에서도 있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리처드 윌킨스과 케이트 피킷의 를 보면 경제적 불평등으로 인해 정신병이나 미성년자 임신, 가정 폭력 등이 일어난다고 풍부한 통계 자료를 보여주면 이야기한다. 십여..
    파아란 영혼|2024-01-14 08:1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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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현대적 쓸쓸함, 그리고 스타벅스 커피와 홀로

    토요일 아침, 국을 끓이고 밥을 짓고 쓰레기를 버리고 ... 아, 겨울인가, 그러기엔 춥지 않아, 이 불길함이란. 가끔 이런 상상을 하곤 했다. 마을에 백 명의 사람이 있고 그 중 한 명이 살해당한다. 사람들은 서로 웅성웅성거리며 누가 범인인지 추측해 대다가 마을 사람들과 교류가 적어 오해를 사고 있던 한 명을 지목하곤 자신은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강변하였음에도 교수형에 처해버린다. 그리고 그가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변호하는 소수의 사람들을 심하게 때리곤 마을에서 쫓아내 버린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난 후, 다른 사람 한 명이 또 살해당하고, 그제서야 사람들은 그가 살인하지 않았음을 막연하게 추측하곤 외부의 도움을 구하기 시작한다. 과연 마을 사람들은 죄가 없는가? 내가 이런 마을에서 살고 있다면, 그리고 내가 그 마을 사..
    파아란 영혼|2024-01-13 01:3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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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1월 7일 일요일

    구립 도서관을 가려다 집 근처 스터디카페로 향했다. 커피 두 세잔 가격으로 6시간을 있었다.읽고 노트할 거리를 잔뜩 들고 갔지만, 언제나 시간이 부족할 뿐이다. 영어 단어와 한글 단어가 일대일로 대응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명확하게 깨닫게 되자, 더욱더 영어로 책을 읽고 싶어졌다. 황당할 정도로 뒤늦게 이것저것 깨우치게 된다. 거참. 살짝 늦은 감이 있지만, AI와 빅데이터에 대한 여러 자료들을 찾아 읽고 정리하고 있다. 세상이 변하는 속도가 내가, 혹은 인류가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속도를 추월해 나가기 시작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단순하게 말해, 살기 피곤해졌음을 뜻한다. 배우는 것을 즐기는 이들에겐 어느 정도 견딜 수 있을 것이나, 그렇지 않다면 상당히 어려운 시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수학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기..
    파아란 영혼|2024-01-07 10:5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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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루시언 프로이드, 조디 그레이그

    루시언 프로이드 Lucian Freud 조디 그레이그(지음), 권영진(옮김), 다비치 설마 이렇게 책이 끝나지 않겠지 하고 생각했다. 첫 장부터 끝날 때까지 저자는 각오한 듯이 루시언 프로이드의 사생활을 적나라하게 말하기로 작정했다. 루시언 프로이드의 솔직한 모습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이 책은 충분한 가치를 지닌다. 하지만 이 책을통해 루시언 프로이드의 예술 세계를 이해하고자 한다면 큰 오산이다. 도리어 이 책을 읽음으로 루시언 프로이드를 좋아하는 현대 미술가의 목록에서 지우게 될 지도 모른다. 나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예술가의 인품이나 성격과 그의 작품을 동일시한다는 사실을 안다. 가끔 어느 전시회에서 어떤 작품을 보고 난 다음, 그 예술가에 대한 찬사를 늘어놓는 것을 종종 보게 되는데, 나는 이 장면을 볼 때마다 말할 수 없는 ..
    파아란 영혼|2024-01-07 04:1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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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하기아 소피아 성당

    하기아 소피아 성당. 콘스탄티노플에서 이스탄불로 바뀌면서 교회는 이슬람사원 모스크로 바뀌었다. 그러니 현재의 모스크들은 건축학적으론 그리스도교의 교회에서 유래한 것이다. 애초에서는 로마의 바실리카에서 왔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르네상스 교회의 면죄부 판매는 성장하던 오스만제국에 맞서기 위한 로마 교황의 무리한 욕심 때문이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가 자생적으로 나온 듯하지만 실은 오스만제국과의 깊은 교류가 있었던 것도 영향이 있었다. 내가 갔던 십수년 전 소피아성당에선 모스크의 흔적을 지우고 초기 교회의 벽화를 복원하고 있었다. 의미심장한 모습이었다. 그 모습 아래서 성지순례를 온 한국 기독교인들의 무례한 모습을 보면서 상당히 불쾌했지만. (하지만 2020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박물관에서 다시 모스..
    파아란 영혼|2023-12-21 09:1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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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눈 내린 도서관에서의 빡침 - 공적 공간의 사적 점유

    책들이 고요하게 숨을 쉬는 서가 사이로, 눈 내리는 창 밖 풍경을 보러 집 근처 도서관에 왔지만, 아, 나는 스트레스로 터질 것만 같다. 내 옆에 앉은,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남자 아이는 참고서를 잠시 보다가, 다시 스마트폰 게임을 하다가, 다시 고개를 돌려 뒤를 돌아보고는 다시 스마트폰 게임을 하다가, 참고서를 잠시 보다가 다시 뒤를 돌아보고, 그리고 이 행동을 무려 한 시간 이상 반복을 하다가 나갔다. 심지어 커피를 가지고 간 사이 내 책가방을 내려놓고 자신의 책가방을 올려놓는 대범함까지 보여주었다. 그 순간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집어던질 뻔했다. 그 화를 참는데 약 삼십분 정도 걸렸다. 앞 좌석에 앉은 한 여성은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앉더니,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보기 시작한다. 책상 위에는 아무 것도 없고 충전기와 그것에 ..
    파아란 영혼|2023-12-17 02:5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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