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가 네이트닷컴과 엠파스를 통합해 새로운 네이트를 선보였습니다. 2월 28일자로 오픈한 네이트는 동영상과 이미지 등 ‘검색’기능을 대폭 강화해 네티즌들의 본격적인 평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네이트의 오픈은 그동안 불편한 동거를 해온 엠파스와의 입장을 확실히 정리하고 포털업계 2위 입성을 위한 전략적인 포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사라지는 엠파스가 못내 아쉬운지, 2월 27일자 엠파스를 캡처한 화면을 자신의 블로그 등에 게재하며 마지막 인사를 합니다. 굿바이! 엠파스. 1999년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문장을 입력해 정보를 찾아주는 자연어(Natural Language) 검색서비스’로 검색시장의 질을 한 단계 높이고, 시장을 평정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지 약 10여년 만에 역사 속으로 ..

우리나라 대표적인 ‘파워블로거’ 105명이 가입돼 있는 ‘블로그 네트워크’, 태터앤미디어(TNM)가 한동안 블로그스피어에서 홍역을 치렀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태터앤미디어 소속 파트너 블로거들이 100만원상당의 휴대폰을 지급받고, 제품에 대한 우호적인 리뷰를 썼다는 것입니다. '돈을 받고 제품의 리뷰를 쓰는 것은 블로그 저널리즘에 대한 배반행위“라며 비판하는 블로그들과 ”기존 미디어의 99%이상이 상업적이며, 블로그가 상업적인 게 뭐가 문제냐“라며 이를 반박하는 파트너 블로거들 사이에 논쟁이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미디어오늘 등에 따르면, 지금까지 4차례정도의 마케팅을 진행했고 20명 정도의 체험단이 구성돼 모 회사의 휴대전화가 지급됐다고 합니다. 문제가 됐던 이유를 살펴보면, 먼저는 태터앤미디어도 공지를 통해 지..

지난 17일 오후, 강남구 역삼동 구글코리아 대회의실. 웹2.0시대에 가장 큰 화두 중 하나인 가젯(위젯)에 대한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현재 아이구글 (http://www.google.co.kr/ig)에서 서비스 중인 가젯을 쉽게 만들 수 있는 가젯 마법사(www.wezet.co.kr/wizard)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키노트에 나선 구글코리아 서황욱 전략적 제휴담당 매너저가 갑자기 탁구공 얘길 꺼냈습니다. 세미나가 열린 대회의실 뒤쪽에 있는 탁구대가 있었는데, 따로 행사일정이 없으면 구글코리아 직원들이 탁구경기를 하며 휴식을 취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탁구경기를 하다보면, (특히 초보자의 경우는) 실제로 상대방과 라켓으로 주고받는 시간보다 공 주우러 왔다갔다하는 시간이 훨씬 많습니다. 만약 탁구공이 책상과 의자 사이로 들어가는 경우라면, 탁구공을 찾기 위해 많..

신문-방송-인터넷 매체사들과 포털사이트 간 뉴스 콘텐츠 제공 계약이 어느덧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언론사들이 12월부터 2월까지 연례행사처럼 포털과의 재계약을 추진하면서, 치열한 정보전과 팽팽한 기싸움이 전개되곤 합니다. 해마다 연말이 되면 포털과 관련된 이슈들이 출현하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한국신문협회 차원의 ‘기사내 광고’와 ‘공동뉴스 포털’로 언론사의 힘(?)을 보여주면서, 포털사들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에 아랑곳없이 일부 포털사들은 핵심쟁점인 ‘콘텐츠 가격’을 놓고 일찍 감치 ‘동결’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디어다음이 지난해 중반부터 언론사와 협의를 통해 적용하기 시작한 ‘미디어 상생 수익모델’의 첫 달 결과가 궁금해집니다. 현재 미디..

UCC 동영상을 서비스 해 온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하루 이틀 전의 얘기는 아니지만, 올 초 엠엔캐스트가 1월 9일 이후 사이트 전체의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우려가 현실화됐습니다. 엠엔캐스트는 서비스 중단이유에 대해 “무료 동영상 UCC가 막대한 네트워크 등 유지 비용과 불황에 따른 광고유치의 어려움 등이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습니다. 엠엔캐스트를 동영상 플랫폼을 사용했던 몇몇 언론사들도 당황하기는 마찬가지. 서둘러 타사의 플랫폼 사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몇 번이고 사이트 오픈을 연기하면서 네트워크 업체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엠엔캐스트는 2월 11일 사이트 재개 소식을 알렸지만, 16일 오전까지 사이트를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엠엔캐스트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오픈 일시를 통보받지 못했다”며 “공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