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트위터와 댓글을 이용해 대통령선거에 개입했다는 이유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한 국가의 최고정보기관이 이렇게까지 두들겨 맞는 건 전세계적으로 전례없는 일대 사건이다. 음지에서 일하며 힘들게 쌓아온 공적과 명예에 막대한 손상을 입는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다. 정보기관은 보안이 생명이다. 국가정보원 직원은 업무상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신의 신분을 노출해서는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한번은 일베의 한 회원이 자신이 국정원 직원이라며 국정원장으로부터 받은 표창장을 인증한 일이 있었다. 국정원 직원이 아닌 사람이 허위로 인증을 했다는 헤프닝으로 결론났다. 카페나 커뮤니티에 가끔 자신이 국가정보원 직원이라고 대놓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필자가 자주 가던 카페에도 자신을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