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블로그, 트위터를 온통 아이패드2로 도배를 하고 있네요.사실, 아이패드2의 모습은,딱, 기대했던 것만큼이었습니다.더 얇아지고, 가벼워지고, 그러면서도 빨라지고,무엇보다 카메라가 달리고.그런가 보다 했는데,참 어이없게도,스마트 커버에서 뿅 갔습니다.액정 보호에, 애플의 트레이드마크인 자석 탈부착,세로로 긴 판 4개로 구성되어 있더군요.세로로 4개라, 왜 그랬을까 생각하다가, 처음엔,"그래, 저렇게 생기면 탈부착이 훨 편하겠네." 했는데, 헉, 그것만이 아니었습니다.3각으로 감아서 살짝 걸치면 딱 다루기 좋을 만큼의 각도,기대어 세우면, 최상의 모니터 각도.그냥 아침부터 맛이 갔습니다.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까요?이.......

간만에 황당, 과장 영상 한 편 올립니다.링스 데오드란트입니다.링스는 뭐 언제나 참 한결같이,과장된 크리에이티브로 매진하는 브랜드죠.어느 날, 하늘의 천사들이 무더기로 떨어집니다.떨어지는 족족 어딘가로 홀린 듯이 걸어가는 천사들을 보면서사람들은 무슨 일인가 궁금해하죠.그녀들이 걸어간 곳은…….Even angels will fall~머리 위 고리를 내 던지면서 천사이기를 포기하는 장면이 참 인상적이네요.근데, 난 왜 이 영상을 보고,나무꾼과 선녀 설화가 생각난 거죠? 음. 연상작용이 전혀 세련되지 않은걸. ㅋㅋ치아.

네덜란드의 공공서비스 원들은 종종길에서 이유 없는 폭력과 업무방해를 당한다고 합니다.하지만, 시민 대부분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매뉴얼이 없어서무시하고 지나치곤 하죠.그래서, 암스테르담과 로테르담의 붐비는 거리에실시간 인터랙티브 전광판이 설치됩니다.화면에는 지금 길에서 전광판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마치 거울처럼) 등장하고,그 한구석에는 앰블런스 서비스 원들이 이유 없는 시비에 휘말려곤욕을 치르는 장면(사전에 연출하여 찍은 장면)이 보입니다.사람들은 화면을 보고,거리를 보고,다시 화면을 보고,거리를 보고 하겠죠."저게 도대체 무슨 일이지?"하고 사람들이 의아.......

시간이 좀 지난 영상인데,검색해보니 포스팅을 하지 않았기에,뒤늦게나마 올려 봅니다.2008년, 국제인권보호단체인 앰네스티는,인권선언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영상을 온 에어 합니다.제목은, "You are powerful."아주 평범한,우리 주변의 사람들이,정치범 사형 현장에서, 경찰의 폭력 현장에서,아이들이 내전에 동원된 전쟁의 현장에서,멋지게 활약합니다.물론 실제로 그렇게 현장에 나가지는 못하겠지만,한 사람, 한 사람의 서명과 지지가 모이면,그럴 수 있는 큰 힘이 된다는 의미겠죠.개인적으로 참 동경하는 대행사, 마더가 집행했네요.(사진은 개인 책상이 없는 걸로 유명한, 마더의 사무실 전경입니다. 마치 공공 도.......

2011년 2월. 구글이 또 혁신을 시작하는군요.이름하여, Google Art Project사실 컨셉은 새롭지 않습니다.국내에서도 사이버 전시관 같은 건 얼마든지 만날 수 있으니까요.하지만, 품질과 인터페이스가 문제겠죠.대부분의 사이버 전시관은 무겁지 않게 하려고 플래시로 작업이 되어 있어서,벽, 천정, 복도 등은 최대한 간략화되어 있고,전시물도 그저 "있구나." 정도로만 감상 가능한 게 보통입니다.확대라도 할라 치면 화질이 깨져 나가기 일쑤죠.하지만, www.googleartproject.com 에 들어가서 하게 되는 경험은 제법 놀라웠습니다.마치 실제로 그 미술관의 복도를 걷는 느낌,그 그림에 다가가 확대하면,정말 눈동자를 그림.......

종종 느끼는 거지만,서양과 동양은 그 정서가 참 다른 것 같습니다.예전에 한 교수님이 그러시더군요.독일에서 누드 수영장을 갔는데,가족끼리, 연인끼리 와서 수영하고 있더라고.자기는 죽어도 이해할 수 없다고.외국의 비즈니스 파트너와 업무상 엮일 때도종종 느끼곤 합니다.그 사람들, 참 격의 없고 자유롭다는 느낌.그게 오히려 친근한 느낌도 들지만,때로는, 예의 없다는 생각도 들 게 만드는.노르웨이의 시각장애인 협회에서,시각장애인의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제작한 영상.요약하면, 메시지가 이렇게 되는 거죠."시각 장애인을 고용하면, 업무 시간에도 안심하고 불륜을 즐길 수 있습니다."도대체 이 크리에이티브.......

강풀이야,워낙 유명한 만화가이니 모르는 분들이 없으실 거고.이 작품 역시,아는 분들은 다 아는 작품이더군요. (전, 몰랐습니다. 에구)하긴 그러니 영화까지 만들어졌겠죠.영화를 보기 전에,내용에 대해서 검증(?)도 할 겸,당장 영화관에 갈 시간이 없으니,맛보기도 할 겸,다음(Daum)에 들어가서 2~3화만 봐야지 하고 보기 시작했는데,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iloveu#4순식간에 13화까지 봐 버렸고,내 눈은 탱탱 부어 버렸습니다.거의 단 1화도 눈물을 흘리지 않고는 넘어가지 못하는,하지만, 그게 결코 신파나 "울어라. 울어라." 노래를 부르는 강요가 아닌,울다가도 피식하고 웃고, 웃다가도 주르르 눈.......

올 스테이트는 미국의 대표적인 보험회사로,주로 손해보험을 다룹니다.올 스테이트에서 새롭게 Mayhem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Mayhem은 사전 찾아보면 "대혼란, 아수라장, 범죄" 등의 뜻이 있네요.제 생각에, 올 스테이트는, 이 영상에서,생활 속에서 있을 수 있는 "사고"들을 그저 벌어지는 우연한 사건이 아니라,피해자를 괴롭히려는 나쁜 의도를 갖고 덤벼드는 범죄자로 의인화한 것 같습니다.저렇게 무형의 Fact를 유형화시키거나, 의인화시키는 이유는,소비자들에게 좀 더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인상을 주려는 것이겠죠.무형의 사고는 "운 나쁘게 벌어진" 살다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느낌이 들지만,가학적인 의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