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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Feel Sorry For Yourself

나는 이런 저녁에는 술잔을 더욱 감아 쥐며, 머리를 두드리며, / 종로 어느 역 뒤에 뒷골목에 함께 여럿이 서서, / 어두워 오는데 하이야니 눈을 맞을, 그 좁은 어깨에는, / 투둑투둑 소리도 나며 눈을 맞을, / 그 드물다는 굳고 정한 주당이라는 친구를 생각하는 것이었다.
블로그"Don't Feel Sorry For Yourself"에 대한 검색결과26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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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폴 오스터, 보이지 않는

    폴 오스터, 보이지 않는역시 폴 오스터는 이야기하는 자를 주인공으로 삼기를 좋아한다. (2008/12/07 - [review/writings] - 폴 오스터, 어둠 속의 남자)1부에서 애덤 워커의 자전적 이야기가, 2부에서 제임스 프리먼이 옮기는 애덤 워커의 두 번째 이야기, 그리고 3부에서는 세 번째 이야기, 4부에서는 세실의 일기가 펼쳐진다. 2부부터는 제임스 프리먼이 중심화자로 등장하지만 역시 소설 전체를 이끌어 나가는 것은 애덤 워커의 이야기다. 각 부마다 워커의 이야기의 서술 시점이 달라지는데 이에 대해 폴 오스터는 제임스의 입을 빌려 다음과 같이 말했다.그러던 어느 날 밤 해결안이 떠올랐다. 나는 나의 접근 방법이 틀렸음을 알았다. 나 자신을 1인칭으로 서술함으로써, 나는 나 자신을 질식시켰고 존재로 만들었다. 그리하여 내가 찾고 있던 것을 찾는 게 불가..
    Don't Feel Sorry For Yourself|2012-05-16 09:2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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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폴 오스터, 보이지 않는

    폴 오스터, 보이지 않는역시 폴 오스터는 이야기하는 자를 주인공으로 삼기를 좋아한다. (2008/12/07 - [review/writings] - 폴 오스터, 어둠 속의 남자)1부에서 애덤 워커의 자전적 이야기가, 2부에서 제임스 프리먼이 옮기는 애덤 워커의 두 번째 이야기, 그리고 3부에서는 세 번째 이야기, 4부에서는 세실의 일기가 펼쳐진다. 2부부터는 제임스 프리먼이 중심화자로 등장하지만 역시 소설 전체를 이끌어 나가는 것은 애덤 워커의 이야기다. 각 부마다 워커의 이야기의 서술 시점이 달라지는데 이에 대해 폴 오스터는 제임스의 입을 빌려 다음과 같이 말했다.그러던 어느 날 밤 해결안이 떠올랐다. 나는 나의 접근 방법이 틀렸음을 알았다. 나 자신을 1인칭으로 서술함으로써, 나는 나 자신을 질식시켰고 존재로 만들었다. 그리하여 내가 찾고 있던 것을 찾는 게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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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죽어라 달린다(서울-전주 자전거 여행 2일차 오전)

    6. 천안-공주천안-공주 41.69km알람으로 맞춰 둔 개짖는 소리와 함께 힘차게 기상했다. 갈 길이 멀었기에 드러누워 있을 시간이 없었다. 천안에 들어온 김에 자전거포에 들러 뒷바퀴 튜브를 아예 교체해버렸어야 했으나 어젯밤엔 맛있는 삼겹살을 흡입했고 새벽에 자전거포가 문을 열었을 리가 없었기에 우린 그냥 공주를 향해 출발했다.새벽부터 모종의 모종 거래(...)를 하고 있는 충청도인해도 덜 떴다만 어쩌랴, 달리자!충분히 준비 운동을 하지 않아서인지 다리 근육이 꼬여 있긴 했으나 달리는 데에 큰 지장은 없었다. 자전거를 타고 지옥의 천안 시내 도로를 빠져 나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던 와중에 세번째(네번째인가...?) 죽을 기회가 닥쳐 왔다.도로를 타고 가다가 삼거리 비스무리 한 곳에서 자동차님들께서 너무 달려들 오시기에 자전거 도로로 올..
    Don't Feel Sorry For Yourself|2012-05-16 11:1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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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죽어라 달린다(서울-전주 자전거 여행 2일차 오전)

    6. 천안-공주천안-공주 41.69km알람으로 맞춰 둔 개짖는 소리와 함께 힘차게 기상했다. 갈 길이 멀었기에 드러누워 있을 시간이 없었다. 천안에 들어온 김에 자전거포에 들러 뒷바퀴 튜브를 아예 교체해버렸어야 했으나 어젯밤엔 맛있는 삼겹살을 흡입했고 새벽에 자전거포가 문을 열었을 리가 없었기에 우린 그냥 공주를 향해 출발했다.새벽부터 모종의 모종 거래(...)를 하고 있는 충청도인해도 덜 떴다만 어쩌랴, 달리자!충분히 준비 운동을 하지 않아서인지 다리 근육이 꼬여 있긴 했으나 달리는 데에 큰 지장은 없었다. 자전거를 타고 지옥의 천안 시내 도로를 빠져 나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던 와중에 세번째(네번째인가...?) 죽을 기회가 닥쳐 왔다.도로를 타고 가다가 삼거리 비스무리 한 곳에서 자동차님들께서 너무 달려들 오시기에 자전거 도로로 올..
    Don't Feel Sorry For Yourself|2012-05-16 11:1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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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안 될 놈은 안 된다(서울-전주 자전거 여행 1일차 오후)

    4. 오산-송탄오산-송탄 13.91km오산을 떠나 평택을 거쳐 천안으로 진입하자고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아직 점심을 먹지 않았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배가 고파진 우리는 앞뒤 따질 것 없이 가장 먼저 보이는 식당으로 돌입(!)하자고 마음 먹었고 곧 지긋지긋한 오르막길 바로 앞에서 좌측으로 빠져 밥을 먹을 수 있는 삼거리를 발견했다. 메뉴 따위는 생각할 겨를도 없었고 빨리 뱃속에다 무엇인가를 쓸어 넣어야겠다는 마음 뿐이었다.밥집은 이름하야 병천 아우네 순대.당당하게 '송탄 1호점'이라 적혀 있지만 강남에서 본 그 병천 아우내 순대의 체인점일리가(...)밖에 자전거를 걸어 놓고 담배 한 대를 피운 후 들어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협잡꾼@jongleu이 맥주를 시켜놓았다. 이런 인간이 나중에 차 샀다가는 음주운전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하늘이 두 쪽 나도 ..
    Don't Feel Sorry For Yourself|2012-05-14 10:3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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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안 될 놈은 안 된다(서울-전주 자전거 여행 1일차 오후)

    4. 오산-송탄오산-송탄 13.91km오산을 떠나 평택을 거쳐 천안으로 진입하자고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아직 점심을 먹지 않았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배가 고파진 우리는 앞뒤 따질 것 없이 가장 먼저 보이는 식당으로 돌입(!)하자고 마음 먹었고 곧 지긋지긋한 오르막길 바로 앞에서 좌측으로 빠져 밥을 먹을 수 있는 삼거리를 발견했다. 메뉴 따위는 생각할 겨를도 없었고 빨리 뱃속에다 무엇인가를 쓸어 넣어야겠다는 마음 뿐이었다.밥집은 이름하야 병천 아우네 순대.당당하게 '송탄 1호점'이라 적혀 있지만 강남에서 본 그 병천 아우내 순대의 체인점일리가(...)밖에 자전거를 걸어 놓고 담배 한 대를 피운 후 들어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협잡꾼@jongleu이 맥주를 시켜놓았다. 이런 인간이 나중에 차 샀다가는 음주운전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하늘이 두 쪽 나도 ..
    Don't Feel Sorry For Yourself|2012-05-14 10:3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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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트위터백업 120507-120513

    5월 7일버티고 있는 이석기나 김재연이 국회에 입성하여 대체 뭘 할지도 좀 궁금하긴 하다.#(23:07)오케이. 윈도우 설치가 끝났다. 이제 애증의 아래아 한글을 깔고, 공인인증서를 복사하고, 뭐 그런 쓰잘데기 없는 짓을 할 차례로군.#(22:21)어째서 오늘의 유머 @oubest30의 팔로워가 658명밖에 되지 않는 것인가! SNS를 개탄한다!http://t.co/HmrrXNg0#(22:20)virtual box에 윈도우 xp 새로 깔아야겠다. 아래아 한글, 네이버 야구 중계, 인터넷 쇼핑 목적으로 한 번씩 들어가는데 들어갈 때마다 화딱질 나는군.#(20:52)A.K.A NangE @NangnangEE님과 외장하드 살 이야기를 잠깐 하다가 30분째 도킹스테이션을 보고 있네. 가격 대 성능비 어쩌고 하다가 결국 비싼 거 지르겠지(...) 망했어, 난 역시. #(20:08)세제류를 독일제(...)로 바꾸고 있는데 참 이놈들 잘 만들긴 하는 것 같다. 말투만 꾸들꾸..
    Don't Feel Sorry For Yourself|2012-05-14 09:0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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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트위터백업 120507-120513

    5월 7일버티고 있는 이석기나 김재연이 국회에 입성하여 대체 뭘 할지도 좀 궁금하긴 하다.#(23:07)오케이. 윈도우 설치가 끝났다. 이제 애증의 아래아 한글을 깔고, 공인인증서를 복사하고, 뭐 그런 쓰잘데기 없는 짓을 할 차례로군.#(22:21)어째서 오늘의 유머 @oubest30의 팔로워가 658명밖에 되지 않는 것인가! SNS를 개탄한다!http://t.co/HmrrXNg0#(22:20)virtual box에 윈도우 xp 새로 깔아야겠다. 아래아 한글, 네이버 야구 중계, 인터넷 쇼핑 목적으로 한 번씩 들어가는데 들어갈 때마다 화딱질 나는군.#(20:52)A.K.A NangE @NangnangEE님과 외장하드 살 이야기를 잠깐 하다가 30분째 도킹스테이션을 보고 있네. 가격 대 성능비 어쩌고 하다가 결국 비싼 거 지르겠지(...) 망했어, 난 역시. #(20:08)세제류를 독일제(...)로 바꾸고 있는데 참 이놈들 잘 만들긴 하는 것 같다. 말투만 꾸들꾸..
    Don't Feel Sorry For Yourself|2012-05-14 09:0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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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이것이 닭짓이다(서울-전주 자전거 여행 1일차 오전)

    헨리 밀러는 여행에 관해 이렇게 말했다. '어떤 이의 목적지는 절대 장소가 아니라 사물을 보는 새로운 방법이다.One's destination is never a place, but a new way of seeing things.'라고. 그렇다. 여행을 함으로써 인간은 자신의 주변에 언제나, 항상, 늘 있어왔던 일상의 것들로부터 벗어난 시공간에 도달하여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게 된다. 새로운 자아는 외부를 다른 시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고 한없이 우물 안 개구리일 수밖에 없는 인간의 본질적 한계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게 되기에 나는 오로지 두 다리에만 의지하여 여행을 떠나......긴개뿔!학교도 끝난 김에 막걸리나 진탕 먹자 하여, 서울-전주 자전거 여행을 떠났다.여행의 목적 따위 없다1. 서울-과천서울-과천 16.20km앞서 포스팅 한 바와 같이 여러 번의 협잡질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협잡꾼@jongleu과..
    Don't Feel Sorry For Yourself|2012-05-13 10:4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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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이것이 닭짓이다(서울-전주 자전거 여행 1일차 오전)

    헨리 밀러는 여행에 관해 이렇게 말했다. '어떤 이의 목적지는 절대 장소가 아니라 사물을 보는 새로운 방법이다.One's destination is never a place, but a new way of seeing things.'라고. 그렇다. 여행을 함으로써 인간은 자신의 주변에 언제나, 항상, 늘 있어왔던 일상의 것들로부터 벗어난 시공간에 도달하여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게 된다. 새로운 자아는 외부를 다른 시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고 한없이 우물 안 개구리일 수밖에 없는 인간의 본질적 한계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게 되기에 나는 오로지 두 다리에만 의지하여 여행을 떠나......긴개뿔!학교도 끝난 김에 막걸리나 진탕 먹자 하여, 서울-전주 자전거 여행을 떠났다.여행의 목적 따위 없다1. 서울-과천서울-과천 16.20km앞서 포스팅 한 바와 같이 여러 번의 협잡질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협잡꾼@jongleu과..
    Don't Feel Sorry For Yourself|2012-05-13 10:4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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