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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마음"의 경제학.
블로그"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에 대한 검색결과1549건
  • [비공개] '아리스토텔레스적' 봄날

    올핸 우리집에 변화가 좀 있겠다. 토지소유권 문제가 해결되니 많은 것들이 새롭게 되었기 때문이다. 동백은 한 해 걸러서 피는 지, 열매는 안 열고 잎만 무성했던 감나무를 베어 햇빛을 많이 받아선 지 올핸 만발하다. 수선화도 오늘이 절정이 아닌가 싶다. 꽃은 뭣때문에 저토록 아름답게 진화했을까? 바퀴벌레, 모기, 쥐같은 것들은 저렇게 볼품없고 해롭게(?) 진화했는데도 말이다. 이게 우리 인간의 기준으로 판단한 건 아닐까? 팔복이가 저렇게 순종적이며 친화적인 성격으로 진화한 것도 참 신기하다. 내년이면 동백과 수선화의 위치가 변할 것 같아 마지막으로 그 위치와 함께 찍어 두었다. 집필 중인 책에 영혼(!)이 취약하게 느껴져 요.......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4-04-01 05:4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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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악화가 양화를 죽이고 있다

    1. 네로황제 시대 로마에서는 데나리우스라는 은화가 화폐로 사용되고 있었다. 물론 순도 100%의 은화다. 시중에는 제국이 발행한 순도 100%의 은화가 광범위하게 통용되고 있는 중이었다. 역사서를 읽어보면 네로황제가 재정부족에 시달릴 이유는 많다. 부족한 재정을 충당하기 위해 네로는 꼼수를 썼다. 화폐를 변조한 것이다. 곧, 지금부터 발행되는 은화의 순도를 92%로 낮추고, 나머지 8%는 구리를 녹여 넣었다. 순도가 낮은 돈이니 나쁜 돈(bad money)인 셈이다. 그리곤 정부가 필요한 물건들을 구매할 때 92% 순도의 그 나쁜 돈을 지급했다. 100만원 짜리 TV를 92만 원에 산 셈이다. 2. 국가에 물건을 판 사람들은 처음엔 정부를 신뢰하며.......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4-03-29 06:4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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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노무현이 그토록 부끄러운가

    https://naver.me/FeplaynZ "작은 논문이지만 「새로운 개인의 탄생과 자유의 재정립」은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을 희구하면서도, 『자본론』을 경전으로 삼고 있는 모순 때문에 쭈볏거리며 번민하고 있을 진보적 동료시민들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요즘 깨어있는 시민(conscious citizen)과 행동하는 양심을 입 밖에 내는 걸 부끄러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유감스럽다. 노무현과 김대중이 그리 부끄러운가?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에 의해 새롭게 옷을 갈아 입으면서 이런 기류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 김대중과 노무현이 불편해지는 이 흐름이 과연 정상적이며 바람직할까? 감정을 조금 자제하고 냉정히 바.......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4-03-28 05:3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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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노량' 지각생

    영화 감상문을 올릴 때마다 면이 안 선다. 집돌이라 바깥출입을 잘 안하니 개봉일이 한참 지나 분위기가 시들해진 후에야 집에서 보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나도, 보는 사람도 모두 감상문이 싱거울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개봉일에 맞춰 영화관으로 가는 것도 내 처지에 안 맞다. 읽어야 할 책이 산처럼 쌓여 있기 때문이다. 뭣보다 집에서 보면 가격이 엄청 싸다. 어제도 5,500으로 둘이서 관람했다. 그것도 KT가 매달 주는 쿠폰으로 보니 공짜다. 이순신 장군에 관한 영화와 드라마는 워낙 많아 엔 특별한 내용이나 메시지는 담겨 있지 않았다. 153분 중 95% 정도가 전투장면으로 채워져 있다. 입체영화가 아니니 그래픽 처리도.......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4-03-24 03:0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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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노량' 지각생

    영화 감상문을 올릴 때마다 면이 안 선다. 집돌이라 바깥출입을 잘 안하니 개봉일이 한참 지나 분위기가 시들해진 후에야 집에서 보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나도, 보는 사람도 모두 감상문이 싱거울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개봉일에 맞춰 영화관으로 가는 것도 내 처지에 안 맞다. 읽어야 할 책이 산처럼 쌓여 있기 때문이다. 뭣보다 집에서 보면 가격이 엄청 싸다. 어제도 5,500으로 둘이서 관람했다. 그것도 KT가 매달 주는 쿠폰으로 보니 공짜다. 이순신 장군에 관한 영화와 드라마는 워낙 많아 엔 특별한 내용이나 메시지는 담겨 있지 않았다. 153분 중 95% 정도가 전투장면으로 채워져 있다. 입체영화가 아니니 그래픽 처리도.......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4-03-24 03:0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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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유치한 과학

    2년전 김치냉장고를 샀을 때, 플라스틱 통이 너무 많이 들어 있었다. 두 식구를 위해 김치를 많이 보관할 필요가 없어 두어 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창고에 보관해 두었다. 오늘 한 두 개가 필요해 창고에서 꺼냈다. 위에다 물건을 얹어 2년 간 꽉꽉 눌러 보관해 두었더니, 도무지 빠지지 않는다고 내게 SOS를 친다. 항상 아령으로 힘과 근육을 관리해 온 지라 가오도 잡을 겸, 보는 앞에서 시범을 보여 주었다. 그런데, 오잉? 죽어도 안 빠진다. 붙어 버리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꿈쩍을 안 한다. 이러다 파손되고 말겠다. 이 때 과학을 동원했다. 중학교 땐 물상이 재밌었다. 성적은 영 신통찮았지만, 고교 때도 물리는 재밌었다. 우리집은 정 남.......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4-03-23 04:4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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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유치한 과학

    2년전 김치냉장고를 샀을 때, 플라스틱 통이 너무 많이 들어 있었다. 두 식구를 위해 김치를 많이 보관할 필요가 없어 두어 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창고에 보관해 두었다. 오늘 한 두 개가 필요해 창고에서 꺼냈다. 위에다 물건을 얹어 2년 간 꽉꽉 눌러 보관해 두었더니, 도무지 빠지지 않는다고 내게 SOS를 친다. 항상 아령으로 힘과 근육을 관리해 온 지라 가오도 잡을 겸, 보는 앞에서 시범을 보여 주었다. 그런데, 오잉? 죽어도 안 빠진다. 붙어 버리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꿈쩍을 안 한다. 이러다 파손되고 말겠다. 이 때 과학을 동원했다. 중학교 땐 물상이 재밌었다. 성적은 영 신통찮았지만, 고교 때도 물리는 재밌었다. 우리집은 정 남.......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4-03-23 04:4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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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역사 속으로

    시골은 정상화되지 않은 것들이 곳곳에 있다. 그 중 하나가 토지 소유권 문제다. 내 땅을 저쪽이 점유하고 내가 저쪽 땅을 수십 년 점유 중인 경우가 허다하다. 이사 올 때 우리 집이 앞 집 땅을 수십 년간 점유하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그 때문에 앞뒤집 사이가 좋지 못했던 것이다. 리모델링할 때 우리가 점유 중이었던 땅을 두말 없이 되돌려 주었었다. 그런데 뒷집이 또 우리 땅을 점유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정상화하자고 했다. 우리가 담을 새로 쳐버려도 문제가 없지만, 그래도 사이좋게 살아아 한다는 생각에, 담을 칠 때 허락 절차(!)를 거쳐야 할 것 같았다. 당일 만나려 갔더니 집을 비우고 없었다. 일부러 나가 버린 것이다. 다.......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4-03-20 12:5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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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역사 속으로

    시골은 정상화되지 않은 것들이 곳곳에 있다. 그 중 하나가 토지 소유권 문제다. 내 땅을 저쪽이 점유하고 내가 저쪽 땅을 수십 년 점유 중인 경우가 허다하다. 이사 올 때 우리 집이 앞 집 땅을 수십 년간 점유하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그 때문에 앞뒤집 사이가 좋지 못했던 것이다. 리모델링할 때 우리가 점유 중이었던 땅을 두말 없이 되돌려 주었었다. 그런데 뒷집이 또 우리 땅을 점유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정상화하자고 했다. 우리가 담을 새로 쳐버려도 문제가 없지만, 그래도 사이좋게 살아아 한다는 생각에, 담을 칠 때 허락 절차(!)를 거쳐야 할 것 같았다. 당일 만나려 갔더니 집을 비우고 없었다. 일부러 나가 버린 것이다. 다.......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4-03-20 12:5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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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아, 부조리한 세상이여!

    노무현의 삶, 정책, 그리고 수많은 연설과 발언들을 검토해 보면, 포스트케인지언경제학을 포함하는 제도경제학을 지향하고 있었다는 점은 분명하다. 물론 그는 그런 경제학파가 존재하는 지도 몰랐었다. 거기에서 출발하면서도 그걸 벗어나 새로운 진보적 대안을 제시할 경제학을 무척이나 알고 싶었을 것이다. 당시에 진보라는 사람들이 모조리 맑스주의경제학만 알고 있었으니 당연하다고 하겠다. 지금도 그 상황은 조금도 바뀌지 않았지만 말이다. 그런데 이 경제학파는 특정 자연과학과 철학 위에 서 있다. 신고전학파경제학은 물론 마르크스경제학과도 다른 것이다. 고전 물리학 대신 진화생물학이 그 자연과학적 기반임은 익히 알려져 있.......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4-03-17 07:4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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