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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마음"의 경제학.
블로그"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에 대한 검색결과1549건
  • [비공개] 윤석열, 이재명, 우연의 산물

    https://naver.me/x95lmFZd 오늘은 인류지성사 내내 비난받아왔던 '우연'을 주제로 삼아 우리의 답답한 정치 현실을 진단해 보았다.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별로 인기가 없을 것 같은 주제, ‘우연’을 평생의 주제로 집어 든 저자의 학문적 자세가 갸륵하다.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공부의 태도 역시 나를 능가한다. 덕분에 큰 도움을 받았다. 저자 최성철의 관심사는 역사에서 우연을 복원하며, 우연을 체계화하는 것이다. 때문에 과도하게 우연을 찬양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겠다. 그러나 이 책은 행동과 실천을 외면하는 우리나라 ‘입진보(입만 산 진보주의자)’의 이성만능주의와 필연주의에 대한 해독제가 될 만하다.......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4-04-25 07:5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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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불안한 쑥밥

    봄이면 우리집 석축에 쑥이 많이 자란다. 쑥대밭이 될까봐 처음부터 미리 정리해 놓은 상태라 그리 많지 않지만, 두 사람 먹기에는 많다. 텃밭에서 작물이 많이 산출되기에 지금까진 별 관심을 두지 않아왔었다. 휴경을 하게되니 신선한 게 아쉽다. 드디어 쑥이 눈에 들어온다. 쑥떡도 빚어 먹고, 쑥도다리국과 쑥된장국도 끓여 먹었다. 다 마누라 요리다. 나는 아침밥 당번이다. 콩나물밥을 지으려고 하자, 쑥밥을 해보란다. 약간의 고기와 버섯을 썰어 넣고, 쑥을 얹었다. 콩나물밥에서 매번 하듯이 마늘, 풋고추, 참기름으로 버무린 양념간장으로 비벼 먹을텐데, 쑥밥이 이 양념간장과 어울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 모든 새로운 요리에는 나의.......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4-04-23 11:1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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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학전의 딴따라들

    윤도현, 윤종신, 김현철, 장필순, 동물원, 나윤선, 설경구, 조승우, 황정민, 박학기, 박명훈, 장현성, 정우성, 이정은, 안내상, 이종혁, 김대명, 이선빈 모두 우리에게 잘 알려진 명배우들이다. 가수 김민기가 운영하던 학전 출신 배우들이란다. 나는 영화를 좋아하지만 배우 이름 모르기로 옆지기에게 악명이 높다. 그래서 위에 나열한 이름들도 사실 인터넷 서핑을 통해 내게 약간 익숙한 배우들만 수집한 것인데, 얼굴을 보면 분명히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일 것이다. 나처럼 문외한들도 이렇게 많이 불러낼 정도인데, 좀 아는 분들은 학전을 거친 배우들을 더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다. 33년을 버텨왔으니 아마 1백 명은 족히 되리라. 명배우라.......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4-04-20 09:1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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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홍세화

    오랜 만에 블로그에 들어와 보니 온통 홍세화 선생 추모에 관한 글들이다. 주로 연구학술서 중심으로 글을 읽으니 홍선생의 글을 접할 기회를 가지지 못했다. 그 유명한 인가하는 책도 읽어본 적이 없다. 칼럼 몇개 정도 읽어 본 게 전부지만, 그 분의 실천적 삶에 관해서는 듣고 본 게 제법 많다. 어찌보면 행동하고 실천하는 진보가 아니었나 싶다. 철학으로 치면 실존주의자이면서 실용주의자였고, 경제학으로 보면 제도경제학자였을 것 같다. 말과 생각만 난무한 지성인집단 속에서 실천과 참여를 중시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에겐 진보적 말과 진보적 삶이 일치해야 한다. '언행일치론의 서양식 버전'이라.......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4-04-19 10:15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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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기억합시다

    내가 이 노래를 함께 부른지가 벌써 6년이 지났다. 그리고 당시에도 이미 4년이 흐른 상태였으니 이제 10년이 되는 날이다. 10년 전 세월호를 타고 수학여행을 떠나던 304명의 단원고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하늘의 별이 되었다. 혹자는 남의 일이라 무관심했고, 다른이는 냉철한 이성으로 관조했으며, 또 다른이는 조소와 냉소를 퍼부었다.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연민에 가득찬 마음으로 함께 슬퍼하기도 했다. 나는 아무래도 마지막 부류에 속하나 보다. 경제학자가 되어선 안 될 사람이었다. 사실 내가 어쩌다 경제학자가 됐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그랫더라면 지금은 아마 굶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문학과 예술이 내 성격에 더 맞다. 그래.......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4-04-16 09:0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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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휴경

    인간에게 있어 뼈와 근육을 쓰는 대표적인 활동이 운동과 노동이리라. 뭐든 무리하면 몸을 해치지만, 적당히만 하면 몸을 건강하게 만든다. 분명한 건 둘 다 생계와 관련되기 시작하면 몸에 무리를 주어 병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컨대, 직업운동가에게 운동은 생계와 직결되기 때문에, 죽기살기로 종사해야 할 것이다. 야구선수의 어깨, 격투기선수의 몸이 늙어서도 성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한쪽 부위를 저토록 혹사하면 나이들어 통증으로 고통받지 않을까 싶다. 노동도 마찬가지다. 근육을 많이 사용해야하는 건설현장의 노동자들은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술을 많이 마신다. 종일 허리를 굽히고, 쪼그러 앉아 있는 시골의 농부 대부.......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4-04-13 07:0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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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행복의 조건

    1. 왜 사는가? 따지고 보면 내 의사와 관계없이 이 땅에 우연히 던져졌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는 것이다. 안 살고는 배길 방법이 없다. 살긴 살아야 하는데 무얼 목적 삼아 살까? 이게 바로 윤리적 질문 가운데 하나다. '윤리'라면 몸서리를 치는 요즘 우리나라 민주당 강성파들한텐 우스꽝스런 질문이겠지만, 사실 인간은 적어도 수천년 간 이 질문을 한시도 놓은 적이 없다. 이런 질문을 던지는 좌파를 요즘 '보수좌파'로 부르던데 이런 걸 보면, 최근 '한국사회의 진보'가 인류지성사에 어떻게 규정될 지를 대략 짐작할 수 있겠다. 2. 아리스토텔레스는 이 윤리적 질문에 대해 '좋은삶'(에우다이.......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4-04-12 05:5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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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우리 집은 '각자도생 투표'로 정함

    1. 부산지역 민주당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다른 어떤 지역보다 훌륭하다. 그중 몇몇은 내가 직접 아는 사람들인데, 어딜 내놔도 손색이 없다. 당대표는 비교대상이 못된다. 사실 당대표가 이분들의 길을 막고 있는 셈이다. 2. 투표날을 앞두고 어젯밤 둘이서 격론을 벌였다. 누굴 찍을까? 이준석 정당은 장애인차별, 여성차별, 노동자혐오 등 각종 차별을 자극해 표를 얻는 불쾌한 정당이다. 개혁의 외양을 보이고 있지만, 사실 진정한 의미의 '신자유주의 극우정당'인 셈이다. 아내는 유독 '새로운 미래'에 호의적이다. 이낙연이 좀 굼떠보이지만 품격이 있어 그나마 괜찮단다. 천박하고 저질은 싫단다. 더욱이 잘못된.......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4-04-10 12:3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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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태극기 할배의 고토 회복

    1. 드디어 고토(古土)를 회복했다. 이웃이 10년간 점유하던 내 땅을 찾은 것이다. 탐라에서 이미 두어차례 자랑한 적이 있지만 몇 년간 우리집 리모델링을 맡아 오던 사장은 만능재주꾼이다. 일을 이렇게 잘 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자타공인 '장인'이다. 70이 훌쩍 넘었지만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기어코 수행해낸다. 그리고 마무리도 깔끔하다. 회복된 고토가 사실 못생겨 활용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도 우리에겐 꼭 필요한 땅이다. 창고와 장작을 보관할 장소가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 2. 사장이 멋지게 터를 조성하고, 집에 놀던 펜스를 활용해 울타리도 쳤다. 창고도 근사하게 만들어 주었다. 이제 넓어진 뒷공간에.......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4-04-09 05:5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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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일곱송이의 수선화

    1. 특별한 재능은 없지만, 좋아하는 게 몇 가지가 있다는 건 분명하다. 좋아하는 것도 환경에 따라 바뀌어 왔으니 그것마저도 재능과 특별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는 것 같지도 않다. 지금은 공부를 엄청 좋아하지만, 공부에 재능이 있어 좋아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왜냐하면, 나는 본래 노는 걸 좋아하고 특히 음주가무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공부에 관심을 갖게 된 건, 고3때 국어선생님 덕분이었고, 대학 들어와서 아주 훌륭한 교수님 한 분한테 연구방법을 배운 후 비로소 좋아하게 되었다. 이건 이미 여러 번 드렸던 얘기다. 그렇다고 해서 그때부터 공부를 열심히 한 것도 아니다. 그 경험은 유학 가.......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4-04-02 09:12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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