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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바라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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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캐나다에서 바라본 세상"에 대한 검색결과40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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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진짜 오래 살고 싶은 분들만 보세요

    1993년에 초판이 나온 이문구 선생의 장편소설 을 최근에서야 읽었습니다. 불편함 때문에, 소설을 소설로만 읽을 수 있는 여유을 갖게 된 요즘 들어서야 이문구 소설에 대한 재미를 비로소 느끼게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온 인편에 이문구 소설이 잔뜩 도착하여 그 가운데 처음으로 잡은 작품이 이었습니다.  이 작품에는 이문구 특유의 그 무엇은 없습니다. 지사 혹은 시인으로서의 매월당의 참모습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려는 데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인 듯 싶습니다. 이 소설을 통해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 가운데 하나는, 사육신을 찢어죽인 세조 반정의 공신들, 이를테면 정인지 신숙주와 같은 배신자들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들은 공신이 되어 사육신을 비롯하여 역적으로 몰려 죽은 이들의 재산을 모두 몰수하고 나눠가집니다. 남자들은 다 ..
    캐나다에서 바라본 세상|2009-10-08 03:3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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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코리언-아메리칸' 정체성 드러나다

    '월간미술' 2009년 9월호에 실린 원고로, 2PM 재범군 사건이 나기 전에 쓴 글입니다. 이민 가정의 자녀들이 겪는 정체성 혼란과 그 극복 과정 등에 관한 내용이어서 "양키 고 홈!"이라는 극단적인 비난을 퍼부은 이들에게 코리언-아메리칸의 정신적 입장을 설명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난 8월5일 141일 동안 북한에 억류되었다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따라 북한을 빠져 나온 유나 리 기자는, 캘리포니아 버뱅크공항에 도착한 뒤 머리를 깊숙이 숙여 인사를 했다. 전형적인 한국식 인사였다. 유나 리를 잘 몰랐던 한국 사람들도 그 인사 하나만으로 그녀가 한국인임을 금세 알아챌 수 있었다. 외국 생활을 아무리 오래 한다 해도 한국 사람의 몸에는, 이렇게 한국식의 그 무언가가 몸에 배여 있게 마련이다. 외국에 사..
    캐나다에서 바라본 세상|2009-09-30 11:32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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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악덕' 건물주는 한국이나 캐나다나…

    한때 한국에 캐나다 이민 붐이 일 때, 이민 알선업체들은 캐나다를 마치 '지상 천국'인양 치켜세웠습니다. 그 말을 다 믿고 이민을 온 사람은 없을테지만 상당수의 사람들이 그 말에 혹했거나 최소한 작은 기대는 가졌을 것입니다. 그런데 왠걸. 문화 충격에서 벗어나자마자 눈앞에 '일상'이 닥쳐왔습니다. 한국의 나쁜 것이 싫어 이민을 왔으나 막상 발을 딛고 보니 캐나다의 나쁜 것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달리 말하자면, 한국에 살 때는 한국의 좋은 것을 몰랐고 캐나다에 살고 보니 캐나다의 좋은 것은 금방 잊어버립니다. 한국에서든, 캐나다에서든 좋은 것들은 어머니의 사랑처럼 '당연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얻은 단순한 결론. '한국이든 캐나다든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다.' 나이 들어 이민 온 사람들이, 한국에서 가졌..
    캐나다에서 바라본 세상|2009-09-23 11:5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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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재범군 사건에 전여옥 · 진중권이 '한 목소리'를?

    재범군의 일이 처음 불거졌을 때, 외국에서 자식을 키우는 사람의 처지에서 보니 참 안타깝고 착잡했습니다. 틈만 나면 욕할 거리를 찾아 헤매는 인터넷 하이에나 떼들이 먹잇감을 찾아 사안을 침소봉대했고, 사안의 진위에는 아랑곳없이 가독성만 높이면 그만이라는 황색 언론들이 기름을 들이 부었습니다. 하이에나 떼들이야 그렇다치고, 저는 재범군 사태를 촉발시킨 황색 언론을 언론이라 불러도 되는가 하는 데 대해 의문입니다. 그 글을 쓰는 자들도 기자인가, 그 데스크도 언론인인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군요. 가령, 인터넷상에서 재범군과 같은 스타의 과거 발언이 문제가 되었을 때 언론이라면 당연히 "확인"을 해야 합니다. 우선, 원문을 가져다가 그 진의를 따져야 합니다. 익명의 일부 하이에나들이 물어뜯는 사안의 내용과 그 성격..
    캐나다에서 바라본 세상|2009-09-22 11:2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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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캐나다에서 보니, 박진영, 너 참 뻔뻔하고 비겁하구나

    친구 김훤주가 박진영의 언설에서 받은 감동을, 문단의 선후배 관계에 빗대어 쓴 글이 있습니다. http://2kim.idomin.com/1140 박진영의 말을 좋게만 해석한 것 같아 내가 아는 실상을 말해 주었습니다. 그 실상이란 연예판에 대해 조금이라도 정보가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듣거나 경험했음직한, 박진영에 대한 아주 상식적인 이야기입니다. 오늘 인터넷에 오른 뉴스를 보니 박진영이 2PM의 재범군에 대해 공식입장이라는 것을 발표했더군요. 재범군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그 내용이 정리가 된 줄 알았습니다. 과거 친구와 나누던 사적인 이야기를 굳이 끄집어내어 문제 삼는 것이 더 문제고, 그가 말했다는 것이 한국식의 해석이 아니라 영어권에서 쓰는 의미로는 그리 대수롭지 않은 표현이었다는 것(우리 딸도 Hate라는 말을 일상적으로 씁니다), 잘못..
    캐나다에서 바라본 세상|2009-09-18 12:5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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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김연아에게 마라톤을 뛰자고 하는데...

    캐나다 토론토 한인회가 피겨여왕김연아 선수에게 마라톤에 참가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합니다. 한인회가 주최하는 제4회 평화통일마라톤에서 직접 "달리거나" "시상식에라도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다는 기사가 동포신문에 실렸습니다. 김연아 선수를 초청한 이유가 재미납니다. 지난해의 참가자가 120명밖에 되지 않아 올해부터는 도로에서 못 뛰고 공원에서 행사를 개최해야 하는데, 김연아가 함께 뛰면 참가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합니다. 구글에서 빌려온 사진 내년 2월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곳은 다름아닌 캐나다 밴쿠버입니다. 생애 가장 큰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 조절을 하고 있는 '피겨 스케이팅' 선수에게 마라톤 대회에서 함께 "달리자"고 제안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그 목적이 ..
    캐나다에서 바라본 세상|2009-09-17 03:1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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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캐나다 남친들은 어찌나 인색한지...

     옷 장사를 하다 보니, 아무리 문화 차이라고는 하지만 "참 많이 다르구나" 하는 것을 넘어 "이건 아닌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연애하는 남녀가 들어왔을 때 보이는 '문화'입니다. 요즘은 어떨는지 모르지만, 우리 시절에만 해도 남자들은 애인(그때는 여친이라는 용어가 없었습니다)이 원하는 것이라면 '몸을 팔아서라도' 다 사주었습니다. 밥을 먹으러 가면 열의 아홉 정도는 남자가 돈을 내고, 옷을 사든 무엇을 사든 남자가 냈습니다. 나아가 애인이 뭘 원할까를 늘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요즘 보니캐나다에서는 많이 다릅니다. 연애하는 사이가 분명해 보이는데도, 여자가 옷이나 액세서리를 골라도 남자가 돈을 내는 경우를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인종 불문하고 그렇습니다..
    캐나다에서 바라본 세상|2009-09-15 11:5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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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읽던 책 덮고 "똥꽃"부터 보세요

     최근 '위대한 책'을 한 권 발견했습니다. 한국에서 캐나다로 물건너오는 책 모두가 다 귀하고 소중한 것이겠으나, 작년 친구 안찬수가 보낸 책 보따리에 섞여 있던 이 책을 요즘보면서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아무리 부모에 대한 공경과 사랑을 이야기한다 한들, 우리네 마음 한 구석에서 어른들은 '노인네'로 격하되기 일쑤입니다. 사회는 물론 집안의 모든 것은 젊은 사람들 위주로 움직입니다. 대학 준비생을 둔 집에서는 말할 것도 없이 자녀를 중심으로 생활의모든 질서가 짜일 것입니다. 나아가 어른이 요즘 드물지 않게 발병하는 알츠하이머(치매)에라도 걸리면 그때부터 어른은 인격을 가진 어머니, 아버지가 아니라 바로'환자'로 변합니다. 사람으로서 산다기보다는 그저 생명만 이어가는 셈입니다. 제가 이 책에서 보고 놀..
    캐나다에서 바라본 세상|2009-09-10 11:2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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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불법 DVD로 <해운대>를 보았습니다

    캐나다에 벌써 영화 의 불법 DVD가 나돈다는 내용을 적은 적이 있습니다. 주변 한국 사람들을 돌아보니, 역시 이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 많은 이들이 보았다고 합니다. 인터넷에 떠서 돌아다닌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상영중인 영화를 이렇게 볼 수 있다는 것은, 참 불행한 일입니다. 불법 DVD로 보지 않는 것이 정석이겠으나 보고 싶어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플레이어에 넣고 보니 해적판은 역시 티를 확 풍겼습니다. 화면이 선명치가 않습니다. 선명치가 않을 뿐더러 스케일이 큰 장면의 그 스케일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었다고 하나, 극장의 대형 스크린으로 보면 장관이겠다 싶은 장면이 여럿이었습니다. 나름의 감상평은…. 야구가 투수 노름이듯이 영화는 역시 시나리오 노름입니다. 시나리오 ..
    캐나다에서 바라본 세상|2009-09-08 11:1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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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돋보기를 처음 쓴 기분

    안경은 쓴 지 어언 30여년 만에 전혀 다른 종류의 안경 하나가 서울에서 도착했습니다. 캐나다에 살면서도 이런 저런 인연으로 하여, 안경은 한국에서 맞춰 씁니다. 요즘은 한국을 오가는 이들이 많으니 그 편에 부탁해도 되고, 인편이 없으면 우편으로 받아도 별 불편함이 없습니다. 토론토의 검안의에게 시력을 검사 받고 그 내용을 이메일로 보냈더니 이번에는 안경을 평소보다 하나 더 보내왔습니다. 놀랍게도 돋보기입니다. 돋보기라 하면 예전 할아버지 생각이 퍼뜩 떠오르는데, 제가 할아버지까지는 아니더라도 중년에 들기는 든 모양입니다. 몇년 전 검안의에게 갔을 때 "원시가 생겼네요" 하더군요. 그때 화가 좀 났습니다. 젊은 여선생이 아니었다면 짜증을 냈을텐데, 검안의 하는 말이 "자연스러운 거니까요" 하고 위로를 하길래 누구..
    캐나다에서 바라본 세상|2009-09-05 12:0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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