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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정상수의 광고 이야기"에 대한 검색결과478건
  • [비공개] 아무거나 맥주!

    1998년. "오비라거(OB Lager)" 맥주광고 경쟁 프레젠테이션에 초대받았다. 예나 지금이나 맥주 시장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판을 바꿀 정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해야 했다. 그런데 얼마나 새로운가가 문제다. 광고주는 대개 너무 새로운 아이디어는 아무도 해보지 않아 두려워 한다. 안전한 아이디어는 당연히 무시한다. 중간 강도의 아이디어 역시 귀신 같이 알고 거절한다. 어쩌라고? 우리 실력만으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여 오길비 지역 오피스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호주 오길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머레이 레즈우드가 왔고, 홍콩에서 일하는 플래너 마크 블레어가 왔다. 광고 연합군이다. 당시 나의 마음은? 웃기고.......
    정상수의 광고 이야기|2024-03-04 08:0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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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아무거나 맥주!

    1998년. "오비라거(OB Lager)" 맥주광고 경쟁 프레젠테이션에 초대받았다. 예나 지금이나 맥주 시장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판을 바꿀 정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해야 했다. 그런데 얼마나 새로운가가 문제다. 광고주는 대개 너무 새로운 아이디어는 아무도 해보지 않아 두려워 한다. 안전한 아이디어는 당연히 무시한다. 중간 강도의 아이디어 역시 귀신 같이 알고 거절한다. 어쩌라고? 우리 실력만으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여 오길비 지역 오피스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호주 오길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머레이 레즈우드가 왔고, 홍콩에서 일하는 플래너 마크 블레어가 왔다. 광고 연합군이다. 당시 나의 마음은? 웃기고.......
    정상수의 광고 이야기|2024-03-04 08:0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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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꿈에 그리던 할리우드 촬영!

    1997년. 꿈에 그리던 할리우드(Hollywood)에 갔다. LG IBM의 노트북 씽크패드(ThinkPad) 광고를 찍으러 갔다. 명색이 영화 전공인데 죽기 전에 거기 가서 촬영을 한 번은 해 봐야 하지 않나? 환상은 깨졌다.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의 첫 인상은 집단 캠프였다. 나쁘게 보면 포로 수용소였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나 디즈니랜드의 극적이고 아기자기한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 광활한 대지 위에 세트장이 여러 개 줄 맞추어 있었다. 배정 받은 세트장은 한국의 광고 세트장과 다를 게 없었다. 우리의 세트장은 대개 농협창고 같은 건물을 개조한 것이었는데, 천정이 높아야 세트도 세우고 조명을 높이 매달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우리의 광고 콘티.......
    정상수의 광고 이야기|2024-02-28 08:1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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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꿈에 그리던 할리우드 촬영!

    1997년. 꿈에 그리던 할리우드(Hollywood)에 갔다. LG IBM의 노트북 씽크패드(ThinkPad) 광고를 찍으러 갔다. 명색이 영화 전공인데 죽기 전에 거기 가서 촬영을 한 번은 해 봐야 하지 않나? 환상은 깨졌다.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의 첫 인상은 집단 캠프였다. 나쁘게 보면 포로 수용소였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나 디즈니랜드의 극적이고 아기자기한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 광활한 대지 위에 세트장이 여러 개 줄 맞추어 있었다. 배정 받은 세트장은 한국의 광고 세트장과 다를 게 없었다. 우리의 세트장은 대개 농협창고 같은 건물을 개조한 것이었는데, 천정이 높아야 세트도 세우고 조명을 높이 매달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우리의 광고 콘티.......
    정상수의 광고 이야기|2024-02-28 08:1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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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훌라후프 베이비 - 하기스

    "아기가 어떻게 훌라후프를!" 1997년 유한킴벌리는 아기 기저귀 하기스(Huggies)의 신제품을 내놓았다. 하기스(Huggies)는 "아기들을 껴안아 준다(Hug Babies)"란 말의 준말이다. 유한킴벌리의 미국 본사인 킴벌리 클락의 유명 브랜드지만, 기술력은 한국팀이 유명했다. 하루가 멀다 하고 기저귀에 신기술이 적용되고 있었다. 그러니 굳이 신제품이라 할 이유도 없었다. 기술이 하나씩 더 들어가 좋아질 때마다 하기스 이름으로 모자라서 계속 새 이름을 붙였다. "울트라(Ultra)"나 "수퍼(Super)", “프리미엄(Premium)”을 붙이다가 이번에는 "골드(Gold)"까지 붙였다. 광고를 기획하기 전에.......
    정상수의 광고 이야기|2024-02-15 08:3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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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훌라후프 베이비 - 하기스

    "아기가 어떻게 훌라후프를!" 1997년 유한킴벌리는 아기 기저귀 하기스(Huggies)의 신제품을 내놓았다. 하기스(Huggies)는 "아기들을 껴안아 준다(Hug Babies)"란 말의 준말이다. 유한킴벌리의 미국 본사인 킴벌리 클락의 유명 브랜드지만, 기술력은 한국팀이 유명했다. 하루가 멀다 하고 기저귀에 신기술이 적용되고 있었다. 그러니 굳이 신제품이라 할 이유도 없었다. 기술이 하나씩 더 들어가 좋아질 때마다 하기스 이름으로 모자라서 계속 새 이름을 붙였다. "울트라(Ultra)"나 "수퍼(Super)", “프리미엄(Premium)”을 붙이다가 이번에는 "골드(Gold)"까지 붙였다. 광고를 기획하기 전에.......
    정상수의 광고 이야기|2024-02-15 08:3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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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한국광고는 너무 친절해!

    "한국 광고는 너무 친절해요!" 닐이 말해주었다. "무슨 말씀...?", "광고에서 비주얼을 카피가 설명하고, 카피를 비주얼이 설명하네.", "무슨...?" 비주얼에 사과가 있다고 하자. 그런데 우리 광고는 그 밑에 반드시 "사과"라는 설명 카피를 붙인다는 것이다. 반대로 "사과"라는 카피를 써놓고 뭔가 심심해서 그 밑에 사과 비주얼을 넣는다고. 그건 광고가 아니라 아기들 언어 가르치는 낱말 카드라고 했다. 낱말 카드에는 사과 그림을 넣고 아래에 "애플(Apple)"이라 적는다. 너무 하시는 거 아녜요? 아무리 우리 광고가! 그런데 벽에 붙인 우리가 만든 광고를 하나하나.......
    정상수의 광고 이야기|2024-02-12 07:0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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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한국광고는 너무 친절해!

    "한국 광고는 너무 친절해요!" 닐이 말해주었다. "무슨 말씀...?", "광고에서 비주얼을 카피가 설명하고, 카피를 비주얼이 설명하네.", "무슨...?" 비주얼에 사과가 있다고 하자. 그런데 우리 광고는 그 밑에 반드시 "사과"라는 설명 카피를 붙인다는 것이다. 반대로 "사과"라는 카피를 써놓고 뭔가 심심해서 그 밑에 사과 비주얼을 넣는다고. 그건 광고가 아니라 아기들 언어 가르치는 낱말 카드라고 했다. 낱말 카드에는 사과 그림을 넣고 아래에 "애플(Apple)"이라 적는다. 너무 하시는 거 아녜요? 아무리 우리 광고가! 그런데 벽에 붙인 우리가 만든 광고를 하나하나.......
    정상수의 광고 이야기|2024-02-12 07:0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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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불손한 아이디어가 필요해!

    "불손한 아이디어를 내야 돼!" 보스였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닐 프렌치가 말해 주었다. 국제광고제에서 수상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그가 주요 국제광고제들의 역대 수상작품들을 모두 모아 분석했다. 그리고 상을 많이 받은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과 인터뷰를 했다. 그랬더니 모두들 우리도 잘 아는 이야기를 했다. 창의적이거나 임팩트가 있는 아이디어를 내라고 했다. 당연하죠. 또 무슨 일이 있어도 일류와 함께 일하라고 했다. 일류 감독, 일류 디자이너, 일류 모델, 일류 카피라이터 등등. 나도 알아요. 예산이 모자라서 그래요. 그런데 한 가지 놀라운 대답은 "불손함(Irreverence)&.......
    정상수의 광고 이야기|2024-02-08 08:0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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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불손한 아이디어가 필요해!

    "불손한 아이디어를 내야 돼!" 보스였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닐 프렌치가 말해 주었다. 국제광고제에서 수상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그가 주요 국제광고제들의 역대 수상작품들을 모두 모아 분석했다. 그리고 상을 많이 받은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과 인터뷰를 했다. 그랬더니 모두들 우리도 잘 아는 이야기를 했다. 창의적이거나 임팩트가 있는 아이디어를 내라고 했다. 당연하죠. 또 무슨 일이 있어도 일류와 함께 일하라고 했다. 일류 감독, 일류 디자이너, 일류 모델, 일류 카피라이터 등등. 나도 알아요. 예산이 모자라서 그래요. 그런데 한 가지 놀라운 대답은 "불손함(Irreverence)&.......
    정상수의 광고 이야기|2024-02-08 08:0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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